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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이 스포츠 산업 및 풋볼 비즈니스 기업 아인스하나(EINSHANA)와 손잡고 축구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아인스하나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강조한 내용은 '좋은 습관'이다. 구자철이 유소년에서 K리그 무대로, K리그에서 분데스리가로 한 단계씩 올라갈수록 신체적 능력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라운드 위에서 진행된 마스터클래스에서는 각각의 훈련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조했다. 시키는 대로만 뛰는 국내 선수들의 잘못된 습관을 고쳐주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아인스하나와 구자철은 5일 제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 지역 내의 6개 중학교에서 활약 중인 축구선수 150여 명을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냈다. 학부모까지 더해 300명이 모여 구자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구자철은 자신의 유소년기와 프로생활 등 경험을 공유하며 꿈과 희망을 전달했다. 구자철의 풍부한 정보, 이주헌 해설위원과 박종윤 스포츠캐스터의 유쾌한 진행으로 인해 현장 분위기는 매우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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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가 제주에서 열린 이유는 구자철 때문이다. 구자철은 아내가 제주 출신이며 첫 프로 생활도 제주에서 시작했다. 구자철은 "제주는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다. 제주에서 뛰던 시절, 체력을 키우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에 한라산을 50번 넘게 올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못된 훈련이다. 당시에는 좋은 훈련 프로그램에 대해 무지했다. 좀 더 체계적인 훈련을 받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지금까지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아인스하나는 "한국형 선진 유소년시스템과 인프라를 갖추고, 자생적으로 훌륭한 유소년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비전을 갖고 있다. 제주 출신 유소년선수가 성인프로무대를 밟을 때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인스하나는 한국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래스포츠 산업 인재육성을 위해 제주대학 링크플러스(LINC+)사업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2월 11일 대한축구협회와 독일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뮌헨이 팀 운영 및 유소년 육성시스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데에도 가교 역할을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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