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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프랑스도 강팀이지만 한국축구도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윤덕여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월드컵 개최국 프랑스와의 개막전(8일 오전 4시)에 나서는 결연한 각오를 전했다.
'캡틴' 조소현 역시 선수단을 대표해 첫 경기 프랑스전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조소현은 "개막전 부담은 물론 있지만 우리 선수들은 많은 관중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긴장하지 않고 우리가 갖고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팬들이 보고 계실 것이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년전 첫 월드컵은 떨렸지만 두번째 월드컵은 기대와 설렘이 크다"며 미소 지었다. "한국여자축구는 A매치 강팀을 잡기 어렵다. 이렇게 큰대회에서 강팀과 붙게 되서 기쁘다"고 했다. "내일 우리가 프랑스를 상대로 경쟁력이 있는 경기를 한다면 많은 강팀들이 우리와 A매치를 뛰고 싶어할 것이다. 이번 경기를 정말 잘하게되면 여자축구선수들, 특히 축구를 좋아하는 여자어린이들이 대표선수가 되고 싶은 꿈을 갖도록 할 수 있을 것같다"고 씩씩하게 답했다. .
아래는 윤덕여 감독 및 조소현과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각오, 선수단 분위기는?
[윤덕여 감독]이런 큰 월드컵 2회 연속 참가할 수 있어, 선수들도 개인적으로도 기쁘게 생각한다. 대회 준비하는 과정이 어려움이 있었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어려움이 있었다. 우리선수들이 슬기롭게 극복해줬다. 고마움이 있다. 힘든 과정을 운동장에서 펼쳐보여야 한다. 준비한 만큼 최선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조소현]한국여자축구가 2회 연속 월드컵 진출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프랑스 첫경기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영상 보면서 준비 잘하고 있다. 컨디션도 점점 몸이 가벼워진다고 느낀다. 생각한 만큼 몸이 따라올 것이다. 자신있다.
-프랑스 16강전에서 0대3으로 졌다. 혹시 개최국의 긴장감 활용해서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4년전보다 한국팀도 많이 개선돼서 붙어볼 만한가
프랑스는 개최국으로서 이점도 있고, 무엇보다 이번 대회 우승 목표 하는 팀이다. 개인적 능력도, 팀의 전술적 능력도 최정상의 팀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개막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경험해본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선수들도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16강전에서 패했지만 당시의 프랑스도 훌륭했지만 4년 지난 후 한국여자축구도 프랑스에 쉽게 호락호락한 팀은 아니다. 실패하지 않는 경기 할 것이다. 좋은 경기 할 것이라고 우리 선수들 믿고 있다.
-2015년에도 프랑스와 경기했다. 그때 경기결과가 동기부여되나. 어떤 발전 있었나.
2015년 결과는 우리가 0대3으로 패했다. 저와 우리 선수들이 개막전에서 투혼을 불사를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프랑스에 비해 분명 부족한 면은 있지만 우리 한국여자축구 발전된 모습, 지난 4년간 이뤄졌다. 결코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는 경기운영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월드컵 개막전에서 기대하는 점은?
개막전에서 한국에서도 그렇고 많은 시청자들이 보실 것이다. 4년전에 비해 좀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경험적으로 성숙한 모습, 내일 경기에서 나타날 것이다.
-혹시 프랑스와 첫 경기하는 것이 최악인가?
그렇지 않다. 우리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개최국 최강 전력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 있는 경기 보여준다면 한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3차전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은 더 커질 것이다.
-조소현 선수 내일 경기에서 어떤 모습 보여주고 싶나.
개막전 부담은 있지만 우리 선수들은 많은 관중앞에서 보여주고 싶어한다. 긴장하지 않고 우리가 갖고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팬들이 보고 계실 것이다.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조소현 선수, 수비가 자신있다고 생각하는지.
저희가 점점 조직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수가 나눠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다. 10~11명의 선수들이 수비적으로 얘기도 많이 하고 있다. 보완점을 갖고 준비 잘하고 있다. 수비가 절대 단점이다 생각하지 않는다. 수비도 11명이 하는 것이다. 수비로서도 자신 있다.
-감독님, 팀이 많이 발전됐다고 하셨는데 한국 분들이 경기 많이 볼 것이라고 하셨다. 선수들이 한국에서 유명한가. 프랑스에서는 그런 모습이 흔하다.
우리 여자축구 환경적인 배경 말씀 드리면 프랑스와 한국은 많은 차이가 있다. 여자축구 인구가 많은 차이가 있다. 선수층을 많지 않지만 여기까지 오기까지 고난, 역경 딛고 왔다. 프랑스같이 많은 팬을 아니지만 내일도 우리 운동장에서 우리를 성원하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의 함성을 소홀히 생각하지않을 것이다. 우리를 성원해주시는 그분들의 마음을 담아왔다. 그런 마음이 전해져서 우리 팬들이 기대하는 결과 가져가도록 하겠다.
-감독님, 프랑스를 상대로 하는 것이 부담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지 않는 경기를 하실 것인가.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할 것인가.
우리로서는 쉽지 않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저나 선수들은 지고 싶은 생각 없다. 수비 일변도로 경기하겠다는 생갭다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통해 이것이 모든 것이 아니라 여자축구 발전하는 길을 희망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결코 우리가 물러나지 않고 결과에는 받아들이겠다.
-감독님,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네 물론 제가 우리 여자대표팀 함께한 시간이 오래됐다. 종종 많이 알아봐주시고 인사 나누는 관계는 돼 있다. 우리 선수들, 지소연 조소현 ㅈ서
-윤덕여 감독님은 이탈리아월드컵에 선수로 출전하셨고, 여자월드컵에 두 번 출전하게 되셨다. 의미는? 조소현 선수, 두번째 월드컵 의미는?
영광스러운 자리다. 선수로서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었다. 지도자로서 두번째 월드컵 하게 됐다. 여전히 월드컵은 선망의 대상이다. 좋은 선수들 덕분에 좋은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또 만나게 됐다. 늘 갈망하는 자리고, 늘 염원하는 자리다. [조소현]두번째 월드컵, 너무 기대되고 설렌다. 한국여자축구 A매치 강팀 잡기 어렵다. 이렇게 큰대회에서 강팀과 붙게 되서 기쁘다. 내일 우리가 프랑스를 상대로 경쟁력이 있는 경기를 한다면 많은 강팀들이 우리와 A매치를 뛰고 싶어할 것이다. 이번 경기를 정말 잘하게되면 여자축구선수들, 특히 축구를 좋아하는 여자어린이들이 대표선수 되고 싶은 꿈을 갖도록 할 수 있을 것같다.
-조소현 선수, 프랑스 경계할 만한 선수는?
프랑스 선수들 대부분 좋은 능력 갖고 있다. 노르웨이 있었을 때 리옹과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난 르소메르, 공간 인지 능력이 좋고 슈팅 좋고,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선수다. 조심해야 한다.
-조소현 선수, 웨스트햄에서의 시간은 월드컵 준비에 어떤 도움이 됐나.
지난 시즌 웨스트햄에서 행복했다. 컵대회 결승도 가고 웸블리에서 뛴 경험은 떨리고 설렌다. 잉글랜드 가서 강하고 스피드 있는 선수들과 뛰면서, 좋은 리그 통해 두려운 부분 해소됐다. 자신있는플레이 보여줄 수 있을 것같다.
-내일 선발 명단 짜놓으셨는지.
어느 정도 머릿속에는 정리돼 있지만 오늘 마지막 훈련 통해 결정할 것이다.
◇2019년 FIFA여자월드컵 A조 1차전
<8일 오전 4시·프랑스 파르크데프랭스·SBS>
한국=구분=프랑스
14위=FIFA랭킹=4위
2패=상대전적=2승
윤덕여(한국)=감독(국적)=코린 디아크르(프랑스)
조소현 지소연=주요선수=아망딘 앙리, 르소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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