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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정정용 감독 "한일전 승리 선수들 자랑스럽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9-06-05 02:58



[루블린아레나(폴란드 루블린)=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정정용 감독이 한일전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대표팀은 4일 폴란드 루블린에 있는 루블린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16강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후반 39분 오세훈이 결승 헤딩골을 집어넣었다.

정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고 말을 아꼈다"면서 "선수들과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8강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정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를 평가해달라

어린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고 말을 아꼈다. 꼭 이겨야하는 경기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스태프들도 하나가 됐다. 마지막까지 해서 이겨서 자랑스럽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수장인 감독으로서 감사드린다. 남은 경기 8강전 준비하겠다. 잘 준비해서 8강에 도전을 시작하겠다.


-일본을 어떻게 분석했나

일본의 측면 풀백의 움직임이 활발한 것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만 있다면 후반에 역이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까지 해왔던 것들을 해서 이겨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술적으로 전반전에 썼다. 상대에게 점유율을 내주다보니 힘들어냈다. 전반전에 이겨냈기에 후반전에 미리 준비했던 포백으로 전환했다. 전방에서부터 활용했던 부분이 선수들이 이해해준 것 같다.

-전체적으로 후반에 승부를 거는 부분이 많은데

포메이션 자체가 카운터어택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준비를 했다. 상대가 월드컵에 나오면 강한 상대들이다. 후반전에 충분히 점유율을 높일 수 있으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했다.

-프리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수비수들의 집중력은 상당히 중요하다. 준비했던 것들이 있고 역으로 상대는 우리의 높이에 대해 준비를 했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던 부분을 잘 이겨냈던 것 같다.

-후반전에는 준비한 것은

일본이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한다. 원터치, 투터치로 전환하면 전반전에 체력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생각했다. 일본이 그렇게 나왔다. 그걸 역이용하려고 했다. 그래서 전반 중반에 3-4-3으로 변하게 했다. 후반에는 포백으로 변할 수 있다고 대처하라고 했다.

-한일전 앞두고 부담감이 컸을 것 같다.

다 아실 것이다. 누가 이야기 안해도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 전반전에는 그런 부담감이 좀 있었던 것 같다.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말을 아낄려고 했다. 선수들이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었다. 그것이 우리 팀의 장점이다. 사실 초등학생 우리 아들이 그러더라. 한골 넣으면 1만원 주고 두 골 넣으면 2골 넣겠다고 하더라. 애한테 용돈 받게 생겼다.

-일본과 같은 문화권인데 쉽게 느껴졌나

쉽지 않다. 라이벌이라고

-세넬갈전 준비

하루를 덜 쉬고 긴 이동을 해야 한다. 전략적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뛸 수 있는 컨디션 회복이 필요하다. 운동장에서 걸어다니는 힘이 있어야 한다. 그 부분에 있어서 준비를 해야 한다.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는데

사실 세 경기에 초점을 맞췄다. 그 이후부터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했다. 이후에는 퀘스천마크(물음표)이다. 아직 체력이 남아있는 친구들이 있다. 십분 활용할 방법을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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