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린아레나(폴란드 루블린)=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팬들이 응답했다. 힘차게 애국가를 불렀다.
4일 폴란드 루블린에 있는 루블린아레나. 한국과 일본의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16강이 열렸다. 경기 하루 전 '애국가 부르기' 미션이 전달됐다. 20세 대표팀의 '막내형' 이강인이었다. 인터뷰에 나섰던 주장 황태현은 말미에 이강인의 당부를 전했다. "경기장에 오시는 한국팬들 모두 애국가를 부를 때 크게 불러주셨으면 좋겠어요."
애국가 부르기는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한국에 있는 팬들도 애국가를 크게 부르겠다고 SNS에 인증했다. 루블린 아레나도 마찬가지였다. 100여 명의 한국팬들은 애국가가 나올 때 크게 따라 불렀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이강인을 비롯해 모두가 한 목소리로 우렁차게 애국가를 불렀다.
경기 중에도 한국팬들은 적극적이었다. 본부석 오른쪽 한국 벤치 뒤에 있던 한 한국인 팬은 폴란드 인들에게 '대~한민국' 응원을 가르쳤다. 한국인들과 폴란드인들이 함께 '대~한민국'을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