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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해 여름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기성용(30·뉴캐슬 유나이티드)이 모처럼 K리그 경기장을 찾는다. 목적지는 부친 기영옥 씨가 단장으로 있는 광주FC의 광주월드컵경기장이다.
광주 홍보담당 이홍주 매니저는 "기성용은 우리에게 '승리의 Ki'다. 늘 좋은 기운을 불어넣는다"라며 "이번에 오게 되면 3년 연속 광주를 찾는 것인데, '직관 4연승'을 달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는 '기성용 효과'를 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개막 후 14경기째 무패(8승 6무)다. 승점 30점으로 2위 부산 아이파크를 승점 2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 중이다.
관중 효과는 기대할 만하다. 지난해 광주는 기성용이 찾았던 이랜드전에서 구단 한해 홈 경기 최다 관중(5439명)을 기록했다.
앞서 구단 최다 무패 기록을 자체 경신한 광주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재개될 부천전을 시작으로 K리그2 연속 무패 신기록에 도전한다. 경남 FC의 19경기다. 2016년 10월부터 2017년 6월까지 19경기 동안 패하지 않았었다. 2017년 경남은 36경기에서 단 5번 패하는 압도적 전력으로 다이렉트 승격했다. 당해 강등한 광주도 무패행진을 이어나가 올 시즌 승격하겠다는 각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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