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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블린현장]정정용호 한일전서 '산책 세리머니' 꿈꾼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9-06-04 06:00


황태현

2002년 5월 산책세리머니를 펼치는 박지성. 스포츠조선DB

[루블린(폴란드)=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정정용호 선수들이 '루블린 산책'을 꿈꾸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4일 밤(현지시각) 폴란드 루블린에서 일본과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한일전을 하루 앞두고 대표팀의 어린 선수들은 '산책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나섰다. 일본전 승리의 상징이었다.

2010년 5월이었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일본 사이타카로 넘어갔다. 일본의 월드컵 출정식이었다. 한국은 2대0으로 승리했다. 일본에게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박지성은 골을 넣고 난 뒤 유유히 조깅을 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산책 세리머니였다.

당시 정정용호 선수들은 9~11세였다. 축구 선수로서 꿈을 키워가던 시기였다. 언젠가 박지성의 산책세리머니를 자신도 하겠다는 꿈을 꿨다. 이제 그 시기가 왔다.

정정용호의 주장 황태현은 "골을 넣는다면 선수들 모두 산책세리머니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당시 그 경기를 다들 봤다.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수비수 이재익 역시 "선수들 세리머니는 산책 세리머니로 하겠다고 말했다. 인상 깊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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