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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패배의 아픔을 쓰라렸다. 파이널의 주인공은 토트넘이 아니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드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진 리버풀과의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0대2로 패했다.
말 그대로다. 리버풀은 지난해 열린 UCL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고개를 숙인 리버풀은 젊고, 우수한 선수들을 영입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그 결과 UCL 정상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맨시티와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쳤다. 2위를 기록했지만, 이전보다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이었다.
준우승팀 토트넘 역시 지난해 리버풀과 같은 상황에 서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뒤 "우리는 선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하지만 이제는 침착하게 얘기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가야할 길이 멀다. 일단 포체티노 감독의 거취가 불문명하다. 선수단 구성도 마찬가지다. 토트넘은 보강 없이 2018~2019시즌을 치렀다. 주축 선수가 부상 혹은 경고누적 등으로 빠지면 채워줄 선수가 부족했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이 보여준 역량은 팀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줬다. 하지만 그가 앞으로도 계속 머물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 해리케인, 델레 알리 등 선수들을 확신시키는 야심을 보여줘야 한다. 스타플레이어와 매니저의 미래를 안심시키기 위해서는 지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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