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가 하던데로, 잘하는 것을 잘 준비하겠다."
운명의 경기였다. 종전까지 F조 2위에 올랐던 한국은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승점이 간절한 경기였다. 정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정 감독은 이강인을 전진배치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중원의 조율사로 나섰던 이강인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던 이강인은 전반 42분 선제골을 도왔다. 그는 날카로운 패스로 오세훈의 선제골에 앞장섰다.
이어 "한 팀이 되는 것 같다. 가면 갈수록 형들과 나, 모두가 한 팀이 되려고 모이는 것 같다. 그 점에서 형들에게도 고맙다. 코칭스태프들도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서 꼭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 상대는 일본이다. 이강인은 "라이벌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하던데로, 우리가 잘 하는 것을 잘 준비하겠다. 형들과 잘 준비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이다.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꼭 좋은 성적 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