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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 '대어' 울산을 잡았다.
하지만 공은 둥글었다. 선제골은 성남의 몫이었다. 성남은 0-0으로 경기가 팽팽하던 전반 31분 선제골을 꽂아 넣었다. 상대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를 놓치지 않았다. 성남은 곧바로 역습에 나섰다. 울산이 2~3명이 달라붙어 막았지만, 성남은 짧은 패스로 중원 싸움을 이겨냈다. 압박에서 벗어난 김정현은 공을 몰고 상대 진영까지 파고든 뒤 공민현에게 볼을 내줬다. 공을 받은 공민현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완성했다.
마음 급한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동경을 빼고 김태환을 투입했다. 김보경, 주니오, 이명재가 연달아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성남의 수비는 단단했다. 울산의 슈팅은 성남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성남은 연제운을 빼고 임승겸을 투입하며 지키기에 나섰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성남은 원정에서 울산을 제압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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