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얀이 곧바로 달려오더라고요."
킥 오프 한 시간을 앞두고 공개된 라인업. 변화가 있었다. '주포' 데얀이 선발로 복귀한 것. 데얀은 개막 5경기에서 침묵했다. 이 감독은 변화의 칼을 꺼내들었다. 지난 7일 강원전에서 데얀을 선발에서 제외한 것. 대신 후반 16분 교체 투입해 조커로 활약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데얀. 그는 교체 투입된 뒤 펄펄 날았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1분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올 시즌 첫 골이었다. 데얀은 경기 뒤 곧바로 이 감독에게 달려갔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던 것.
데얀은 K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다. 2007년 인천의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뒤 11시즌째 K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는 종전까지 342경기에서 187골을 기록했다. 과연 선발로 복귀한 데얀이 이 감독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커플 궁합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