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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애국심 "나라가 어려우면 당연히 도와야"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9-04-14 07:39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몸은 이역만리 타국에 있었다. 그러나 마음은 언제나 고국을 향하고 있었다. 손흥민(토트넘)은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캡틴'이었다.

손흥민을 13일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만났다. 하루 전인 12일 강원도 산불 이재민을 돕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5000만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손(SON) 축구 아카데미를 통해서였다. 당초 손흥민은 조용히 기부를 하려고 했다. 손흥민 측 관계자는 "조용히 기부금을 보냈다. 손흥민과 모든 가족이 강원도 춘천에 살고 있다. 고장의 아픔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거액 기부 사실을 알려진 뒤에도 같은 마음이었다. 손흥민은 "피해받은 것에 비하면 큰 돈이라고 할 수도 없다. 조그마한 성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일에 써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에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당연히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국에 있으면서도 한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다. 금액보다도 마음이 중요하다. 제가 자랑하는 것 같아서 이런말 하는 것이 쑥스럽고 부담스럽다. 피해를 받은 만큼 복원을 했으면 좋겠다. 여기서 피해받으신 분들에게 더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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