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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조직력과 패기로 플레이오프 관문 넘는다!'
새로 영입된 쌍둥이 곽민정, 곽민영에게 기대
구미스포츠토토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그 동안 함께 해온 선수들이 은퇴 및 이적으로 팀을 떠났다. 특히 이름값이 높았던 선수들의 이적은 자칫 팀의 사기저하와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지만, 손 감독은 의외로 큰 전력 손실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올 시즌 영입된 쌍둥이 선수인 1994년생 곽민정과 곽민영 등은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프런트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측면에서 뛸 수 있는 1998년생 김소은과 1996년생 수비수 이아인 역시 순조롭게 팀에 적응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 패기를 앞세워 전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장 지선미, 지난 시즌 아쉬움 많아…실리 챙기는 축구로 플레이오프 견인할 것
남다른 리더십으로 올 시즌 주장에 선임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지선미는 지난 시즌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승점을 쌓지 못한 부분을 크게 아쉬워했다. 비길 수도 있었던 경기 역시 막판 집중력 저하로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 아쉬운 경기가 계속되다 보니 팀의 분위기 역시 어두워지며, 화합에도 문제를 겪었다고 말했다. 이에 올 시즌에는 무엇보다 탄탄한 단결을 통해 승점 확보에 힘쓰며, 실리를 챙길 수 있는 축구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을 약속했다.
고려대 출신으로 올 시즌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에 입단한 수비수 이아인은 중앙수비수로서 최대한 골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해에도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는 이아인은 "축구에서는 어렵게 골을 넣고도 잠깐의 방심으로 동점을 허용하는 일이 많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프로축구에 입문한 만큼, 최강 전력의 현대제철을 꺾고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막내' 김소은은 막내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입장이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면 많은 골을 넣어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10골을 넣겠다는 패기를 보였다. 그는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에는 외국인 선수가 없다. 매 경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올 시즌 목표를 전했다.
구미시 장세용 시장 및 이성칠 문화체육관광국장, 적극적인 지원과 원조 보낼 것
4년째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과 함께 하고 있는 구미시의 장세용 시장과 이성칠 구미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지대근 체육진흥과장은 올 해에도 아낌없는 지원으로 여자축구 활성화와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구미시는 올 시즌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을 위해 구미대학교 학생 40여명으로 구성된 응원단을 직접 구성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팀의 우승과 지역 체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2020년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경기장을 보수하는 등 다소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지만, 최대한 빠른 처리를 통해 더욱 비옥한 환경을 만들겠다" 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한 구미시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15일 오후 7시에 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수원도시공사와 개막전을 치른다. 하프타임을 통해 지난 시즌까지 팀과 함께 했던 정세화와 이민선 선수의 은퇴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객들과 많은 관계자들이 이들의 앞길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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