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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바르사를 상대로 기대 이상 선전했지만, 그걸로는 충분치 않았다.
같은 시각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아약스는 맨유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한 수 위 전력으로 평가받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총 6개의 유효슛(18개 슈팅)을 날렸다. 유벤투스의 유효슛은 선제골로 연결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헤더 단 한 개였다. 후반 초반 동점골을 넣은 아약스는 경기를 1대1 무승부로 마쳤다. 공격 전술, 그리고 개개인의 마무리 능력이 차이를 만들었다.
맨유는 결과적으로 홈에서 0대1 패한 결과를 안고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캄누에서 2차전을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맨유 출신 디온 더블린 해설위원은 'BBC' 라디오 방송에서 "바르사가 맨유에게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하는지 보여준 경기다. 인내심과 움직임 측면에서 그렇다. 발광 유니폼을 입은 (바르사)선수들은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했다"며 "맨유가 전반 25분 이후 좋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지만, 그걸로는 충분치 않다. 최고의 밤을 보내기 위해선 더 많은 걸 보여줬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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