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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원정 팬이 많지 않습니다. 금요일이기도 하고… 적지만 늘 함께 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합니다."
선수들이 A매치 휴식기 동안 경기력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리는 동안 김광국 단장 이하 전 직원들은 지자체, 지역 학교, 기업들을 쉼없이 돌았다. 적극적인 '모객'에 나섰다. 그 결과 이날 6052명의 유료관중이 울산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평균관중 2만 명을 야심차게 목표 삼고 있는 김 단장은 아쉬움 가득한 표정이었지만, 이 수치는 지난해 울산의 수요일 3경기 평균관중 4301명을 2000명 가까이 뛰어넘는 유의미한 기록이다. 지난해 울산은 평균관중 7523명, 주말 평균관중 812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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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감독들도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에 지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팬들을 위해서 평일 경기에 다양한 선택권을 주는 것을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반겼다. 4월 아시아챔피언스(ACL) 폭풍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입장에서도 경기일 분산으로 여유가 생긴 것은 반갑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더 일찍 시행됐어야 한다. ACL 진출팀에게도 도움이 되고, 미디어 노출을 통해 더 많은 팬들과 함께 K리그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울산-제주전을 시작으로 K리그1 12개 클럽이 한번씩 홈경기를 돌아가며 총 12번 열린다. 경기일을 분산시켜 미디어, 중계 노출을 극대화하고, 주5일제에서 팬들의 경기 선택권을 다양화하기 위한 첫 시도다. ACL진출팀의 일정을 배려하기 위한 일본의 '프라이데이 나이트 J리그', 중계권자인 스카이스포츠와 협업해 금요일 경기를 브랜드화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프라이나이트 풋볼'을 벤치마킹했다. K리그1의 다음 '불금 매치'는 내달 26일 오후 7시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질 포항-수원전이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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