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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날 강원은 4-3-3 진형을 들고 나왔다. 미드필드에 포진한 한국영-오범석-조지훈이 전술의 핵심이었다. 이들은 빠른 전진패스와 공간 압박을 통해 팀 공격을 주도했다. 또 앞선에 포진한 정석화-제리치-김혁욱도 많은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열고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지난 29일 첫 아들을 얻은 정석화는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돌파를 통해 2개의 어시스트를 하며 팀 득점을 전부 일궈냈다. 강원은 후반 17분 정석화의 크로스를 받은 김현욱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38분, 성남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5분 뒤 다시 정석화의 도움을 받은 신광훈의 중거리 결승골로 승리했다. 다음은 강원 김병수 감독과의 일문일답.
춘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전반전에는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득점이 안됐어도 좋았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상대가 약간 변화를 줬는데 그런 부분은 상대도 잘했지만, 우리가 끝까지 집중력을 가진 점이 더 좋았다.
-성남전을 앞두고 준비한 전술 변화가 잘 이뤄졌는지.
100%는 아니지만, 일정 부분 잘 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전체적인 속도를 내는 부분에 관해 끊임없이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모처럼 선발 출전한 제리치는 어땠나.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그전에 비해 활동량 좋았고, 그 덕부넹 찬스도 많이 만들었다. 득점이 터졌다면 좋았겠지만,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본인도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이어서 기쁘게 생각한다.-제리치까지 골을 넣으면 더 강해질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한다. 앞으로 제리치가 골도 넣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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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원 도지사님도 와주시고, 경기 후에 칭찬도 많이 해주셨다. 또 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분들이 열렬히 응원해줘서 고맙고, 승리로나마 보답한 것 같아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반복되기도 하겠지만,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하루도 허투로 쓰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얼마 전 영입한 윤석영의 출전 계획은.
윤석영은 계속 주시하고 있다. 어떤 흐름과 어떤 타이밍에 나올까 고민하는 중이다. 물론 몸이 아직 덜 된 게 사실이지만, 그 쪽 자리에 원래 우리 팀 22세 자원에게 돌아가는 포지션이라 조금 고민 중이다.
-결승골을 넣은 수비수 신광훈이 공격까지 많이 가담했는데, 의도된 작전인가.
그렇다. 어느 정도는 의도된 플레이였다. 앞으로도 똑같지는 않아도 꾸준히 그런 형태로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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