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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이 2위로 뛰어 올랐다.
이랜드는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알렉스와 김경준이 공격에 앞장섰다. 김민균 윤상호, 마스다, 이현성이 뒤를 받쳤다. 포백에는 권기표 안지호 이경렬 허범산이 위치했다. 골문은 김영광이 지켰다.
사뭇 다른 분위기의 두 팀이었다. 아산은 주중에 열린 양평FC와의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반면, 이랜드는 부천을 3대1로 제압하고 올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아산은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후반 21분 두 번째 페널티킥을 얻었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이랜드 김동철의 핸드볼 파울이 불린 것. 고무열이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했다.
이랜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3분 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쿠티뉴가 공격할 때 아산의 이명주가 뒤에서 잡아끈 것. 알렉스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아산은 후반 37분 박민서의 쐐기골을 앞세워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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