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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베네수엘라에 역사상 두 번째 아르헨티나전 승리를 안긴 '영웅' 라파엘 두다멜 베네수엘라 감독(46)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두다멜 감독은 "우리는 국가를 대표하는 팀이다. 고로 대사의 방문을 존중한다. 칠레에서도 마두로 대통령의 대사를 맞이했었다"며 "하지만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방문을 한다는 게 마음 아프다. 25일 (카탈루냐 대표팀과의)친선경기까진 팀을 맡겠으나, 그 이후엔 회장, 부회장과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베네수엘라는 9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를 3대1로 대파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최하위에 머문 베네수엘라가 공식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제압한 건 이번이 두 번째이고, 두 골 차 승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베네수엘라 골키퍼 출신인 두다멜 감독은 각급 청소년 대표를 거쳐 2016년부터 팀을 이끌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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