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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전 2연패' 모라이스 감독 "선수들, 체력적으로 피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3-17 16:25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선수들이 피곤함을 많이 느낀 것 같다."

패장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의 말이다.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강원과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전북(1승1무1패)은 홈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경기 뒤 모라이스 감독은 "전반에 2~3번 기회가 있었을 때 득점하지 못해 아쉽다. 부리람 원정 뒤 전체적으로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 선수들이 괜찮다고 했지만, 가면 갈수록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공격적인 면에서도 다른 경기보다 선수들이 피곤함을 많이 느낀 것 같다. 득점하지 못한 것이 패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면 결정력도 많이 떨어진다. 선수들에게 골을 허용하더라도 침착하게 만들어가야 한다고 얘기했다. 선수들이 지시에 따라하려고 노력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가장 아쉬운 것은 체력이다. 체력적으로 힘들다보니 공격력, 판단력이 다 흐트러졌던 것 같다. 이번 경기는 다른 경기와 달리 공격적으로 노력은 했지만, 후반에 템포와 스피드에서 느렸다. 역습 상황에서의 타이밍도 늦었다. 점유율 우위에 있을 때 템포를 올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지난 13일 태국 부리람에서 치른 부리람과의 2019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0대1로 패했다. 홈에서도 강원에 패하며 공식전 2연패를 기록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A매치 휴식기다. 2~3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원래 하던대로 조직력 맞추기를 준비하겠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상대 진영에서 더 좋은 모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더 중요한 것은 재활 및 회복에 집중하겠다. 선수들이 생갭다 많이 피곤해한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한국에 왔다. 휴식기 최우선 과제는 휴식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은 30일 포항과 격돌한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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