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 만에 개막 3연승을 노리던 FC서울의 꿈이 무산됐다. 그나마 무승부로 무패행진을 이어간 게 위안이었다.
후반전에 제주가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시작 휘슬이 올린 후 약 15분 가량 계속 서울 진영에서 양쪽 측면 크로스, 그리고 역습을 통한 돌파가 이어졌다. 후반 23분 경에는 찌아구가 단독 드리블로 찬스를 만들어내는 등 몇 차례 결정적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그때마다 서울 골키퍼 유성호의 선방이 이어졌다.
한동안 주도권을 내줬던 서울은 제주의 파상공세가 그치자 다시 공세에 나섰다. 후반 13분에 투입된 외국인 포워드 페시치가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페시치는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듯 골 지역 안에서 마지막 슛까지의 타이밍이 늦었다. 결국 서울의 반격도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상암=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사주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