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비디오 어시스턴트 레프리(VAR)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6일 밤(현지시각) 열리 UCL 16강 2경기에서였다. VAR로 8강 진출팀이 바뀌었다.
첫 VAR은 파리였다. 파리생제르맹(PSG)과 맨유의 경기. 후반 종료 즈음이었다. 맨유가 2-1로 이기고 있었다. 맨유는 1차전 홈에서 0대2로 졌다.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1골이 더 필요했다. 2선에서 달롯이 슈팅을 때렸다. 킴펨베의 몸을 맞고 나갔다. 코너킥이었다. 그 때 주심이 경기를 중단했다. VAR을 선언했다. 심사숙고했다. 계속 소통을 했다. 손가락으로 네모를 그린 뒤 골문 앞을 찍었다. 페널티킥이었다. 킴펨베의 손에 맞았다. 핸드볼 판정이었다. 키커 래시포드가 가볍게 골을 넣었다. 3대1. 1,2차전 합계 3대3이 됐다. 맨유는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8강에 올랐다.
두번째 VAR은 포르투갈 포르투였다. 포르투가 90분을 2-1로 앞선 채 경기가 끝났다. 1차전에서 로마가 2대1로 이겼다.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 후반 10분 운명이 갈렸다. 플로렌치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포르투 선수를 잡아챈 것이 걸렸다. 페널티킥이었다. 텔레스가 골을 만들었다. 3대1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