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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료 소니(손흥민)도 골을 넣었다. 저 역시 자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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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파' 스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그의 플레이를 보라. 두번째 골 장면은 완벽하게 월드클래스다. 천재적인 슈팅이었다. 엄청난 퀄리티다. 놀랍다"며 극찬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최다득점자인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부상중이고 카이우비가 취리히로 임대를 간 상황에서 원톱 지동원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16일 바이에른 뮌헨(2대3패)을 상대로 시즌 2호골을 터뜨렸고, 23일 프라이부르크전(1대5패)에서 케디라의 골을 도왔고, 1일 도르트문트전(2대1승)에서 환상적인 왼발 멀티골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중인 지동원의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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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등 독일 언론 역시 지동원의 재계약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 지동원은 2014년 12월 도르트문트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해 5년째를 맞았다. 2014~2015, 2015~2016시즌엔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2016~2017시즌 34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고 지난해 담슈타트로 임대돼 16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계약 종료 시즌인 올해 10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바움 감독은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동원은 오늘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 모든 볼과 싸웠고, 모든 볼을 따냈다. 2골은 그에 대한 보상"이라고 말했다. 구자철과 지동원의 재계약 여부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그들을 지킬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쉬운 일만은 아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는 "더 많은 골이 필요하다"고 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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