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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바토프 일침 "난, 토트넘 케인의 조기 복귀를 원치 않았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9-03-01 09:48


로이터연합뉴스

사진출처=베르바토프 SNS

"토트넘의 첫 무승부를 예상한다."

토트넘과 맨유 레전드 출신으로 한 베팅회사서 전문가로 활동중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불가리아)가 친정팀 토트넘의 최근 상황을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베르바토프는 1일 세계적인 베팅업체 벳페어 홈페이지에 기고한 글에서 2일 아스널과의 홈 경기를 앞둔 토트넘의 최근 상황을 진단하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직전 라운드 첼시 원정(2월 28일)에서 0대2 완패를 당했다. 페드로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고, 트리피어의 치명적인 자책골까지 나왔다.

베르바토프는 "토트넘은 첼시전에서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트리피어 자책골이 치명적이었다"면서 "토트넘의 현재 스쿼드가 충분한지 의심스럽다. 토트넘이 잘 할 때도 있지만 선수들은 지치게 돼 있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칠 경우 실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회복에 충분한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아스널과 대적할 예정이다. 아스널은 직전 라운드에서 본머스를 5대1로 대파했다. 아스널의 최전방 공격진은 매우 날카로운 상황이다. 베르바토프는 "아스널의 공격진이라면 힘든 토트넘 수비진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그는 "토트넘 공격진은 첼시 원정에서 지친 모습이었다. 나는 해리 케인이 빨리 복귀하는 걸 원치 않았다. 다시 다칠 위험이 있다. 토트넘은 그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가 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케인은 최근 복귀했지만 그후 토트넘은 2연패를 당했다. 번리, 첼시에 연달아 졌다.

베르바토프는 토트넘-아스널전을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그는 "토트넘이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다. 그러나 활기찬 공격이 90분 내내 이어질 것 같지 않다. 만약 토트넘이 일찍 득점할 경우는 모르지만 팽팽하게 진행될 경우 피로감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베르바토프는 "이번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 수 있다. 두 팀 다 만족할 수 없을 것이다"면서 "우리는 이번 시즌 아직 토트넘의 정규리그 무승부를 보지 못했다. 이번이 처음일 수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서 20승8무(승점 60)로 리버풀(승점 69) 맨시티(승점 68)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아스널(승점 56)은 4위다.

베르바토프는 토트넘의 정규리그 톱 4 가능성은 높게 봤다. 단 추가 부상 선수를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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