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카타르의 2019 AFC 아시안컵 8강전 경기가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정우영이 경고를 받고 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1.25/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한국 축구대표팀 '벤투호'의 핵심 전력인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이 대회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았다. 이로 인해 만약 한국이 4강에 오르더라도 정우영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정우영은 25일 밤(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9 UAE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 5분경 옐로 카드를 받았다. 상대 공격수 아피프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저지르며 비신사적 행위로 옐로 카드를 받은 것. 당장 퇴장이 되는 레드 카드는 아니었다는 점이 다행이었다. 그나마 정우영은 그라운드에 남아 계속 더블 볼란치로 경기를 지탱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긴 관점에서 보면 이번 정우영의 옐로 카드는 대표팀에 큰 손실이다. 이미 정우영이 필리핀과의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옐로 카드를 1장 받았기 때문. 여기에 이날 카타르와의 8강전에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게 되면서 정우영은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나설 수 없다. 즉, 한국이 카타르를 잡고 4강에 오를 경우 정우영-주세종의 더블 볼란치가 가동될 수 없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