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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키르기스스탄]이청용 "밀집수비 타파? 지금 방법이 최선"(일문일답)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9-01-12 04:08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이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돌파를 시도하는 이청용의 모습. 알 아인(아랍에미리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1.11/

[알아인(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밀집수비 타파? 지금 방법이 최선이다."

이청용(보훔)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전술을 강하게 신뢰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년 UAE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전반 41분 터진 김민재(전북)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필리핀을 1대0으로 꺾은 한국은 승점 6(골득실 +2)으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같은 날 필리핀을 3대0으로 꺾은 중국(승점 6·골득실 +4)에 골득실에 밀려 C조 2위에 자리했다. 16일 아부다비에서 펼쳐지는 중국과의 3차전 결과에 따라 조 1위 여부를 결정짓는다.

경기 후 만난 이청용은 "목표로 한 16강 진출 달성해서 기쁘다. 완벽히 만족하기는 어렵지만, 첫번째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다"며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다. 오늘도 많은 찬스가 있었짐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이어 밀집수비를 깨기 위해서는 보다 직접적인 플레이가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반대로 생각한다. 완전히 내려선 팀을 상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최대한 공을 가지고 지쳤을때 노리는게 최선의 방법이다. 그래서 감독님의 전술에 만족한다. 당연히 점유율이 높은 팀이 유리하다"고 했다.


vanbasten@sportschosun.com

-경기 총평은.

목표로 한 16강 진출 달성해서 기쁘다. 완벽히 만족하기는 어렵지만, 첫번째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다.

-두 경기 다 어려웠다.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다. 오늘도 많은 찬스가 있었짐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쉽다.


-쉬운 실수가 많았다.

여러 문제가 있었다. 개개인의 집중력 부족이나 경기장 상황 등이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감독님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따라 움직이려고 하고 있다. 첫번째, 두번째 경기 모두 계획대로 뛰고 있다. 자랑스럽다.

-몸이 좋은 것 같다.

크게 문제 없고, 더 좋아질 것 같다.

-꾸준한 경기 출전이 도움이 됐나.

경기에 따라서 좋을때도, 안좋을때도 있는데 좋은 컨디션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 지난 3~4개월 동안 꾸준히 경기에 나간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중국전은 어떻게.

지금의 스타일을 유지하는게 좋을 것이다. 벤투 감독의 축구에 대해 만족하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중국전도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겠지만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선수들 컨디션은.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호주아시안컵에서도 어려웠지만 경기를 하면 할수록 좋아진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그럴거라 믿고 있다.

-때로는 단순한게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반대로 생각한다. 완전히 내려선 팀을 상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최대한 공을 가지고 지쳤을때 노리는게 최선의 방법이다. 그래서 감독님의 전술에 만족한다. 당연히 점유율이 높은 팀이 유리하다.

-세트피스가 다양해졌다.

세트피스 연습을 많이 했다. 대회 들어가기 전까지 상대가 알지 못하도록 다양한 전술을 안썼는데 매경기 새로운 것을 내놓을 것이다. 오늘은 감독님이 만든, 다 약속한 플레이다.

-아시안컵이 마지막 메이저대회가 될 수 있는데.

우승에 대해서는 간절히 원하지만, 아직 바라볼 단계는 아니다. 한경기 한경기 집중하면 다가설 것이다.

-기성용과 이야기 많이 할 것 같다.

아시안컵 잘 마무리하는게 목표다. 우리가 해야할 역할이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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