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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 52% '토트넘, 손흥민 앞세워 맨유 누른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1-10 14:03


케이토토가 12일부터 14일)까지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경기를 대상으로 2019년 축구토토 승무패 1회차를 발매한다. 토트넘(홈)과 맨유(원정)전에서 국내 축구팬들의 절반이 넘는 52.70%가 손흥민을 앞세운 홈팀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했다. 이어 양팀의 무승부 예측은 24.99%로 나타났고, 원정팀 맨유의 승리 예측은 22.31% 를 기록했다.

손흥민 앞세운 토트넘 우세…최근 상대전적은 막상막하

토트넘의 손흥민은 맨유전을 끝으로 2019년 아시안컵에 합류한다. 최근 분위기를 보면 양팀 모두 쾌조의 흐름이다.

토트넘은 박싱데이 기간 중 울버햄턴에 1대3으로 패했지만, 지난 해 12월에 열린 리그 7경기에서 5승2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새해 첫 경기인 카디프시티전에서도 3대0으로 승리하며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상승세의 중심엔 아시안게임의 여파를 해소하고 거의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끈 손흥민이 있다. 상위권의 순위 경쟁이 한창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현재 팀을 떠나야 하는 손흥민의 미안함은 토트넘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원정팀인 맨유 역시 최근 흐름이 좋다. 감독 교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팀은 리그에서 4연승으로 충실하게 승점을 쌓고 있다. FA컵에서도 레딩에 승리를 거둔 맨유는 상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위한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현재까지 보여준 기세를 보면 토토팬들의 예상대로 토트넘이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감독 교체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유의 상승세를 살펴봤을 때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경기다.

리그 선두 리버풀, 83%로 회차 최다 득표

'선두' 리버풀은 무려 83.71%로 이번 회차에서 압도적인 최다 지지를 얻었다. 상대팀인 브리이턴이 받은 투표율은 6.25%에 불과했다.


리그 13위 브라이턴은 안방의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의 기세를 막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나 지난 맨시티전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리버풀은 이어진 FA컵에서도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브라이턴을 상대로 화력을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5위 아스널 역시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65.79%의 표를 얻어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아스널을 상대하는 웨스트햄은 13.75%를 받았고, 나머지 20.46%는 양팀의 무승부를 전망했다.

위기의 레알마드리드, 베티스 원정에서 57.14% 얻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베티스 원정에서 승리 투표율 57.14%를 얻어 눈길을 끈다.

이름 값에서는 당연히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지만, 올 시즌 순위표에서는 나란히 5위와 6위로 큰 차이가 없다. 레알마드리드가 한 계단 위에 있지만, 승점은 단 4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에서 3승2무4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올 시즌 치른 원정 9경기에서 2.0점을 실점하는 동안 득점은 단 1.4점에 그쳤다.

베티스는 안방에서 4승3무2패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에서 1대0으로 승리를 거둔 기억도 있다. 지난 시즌 홈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3골을 넣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한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름 값보다 철저한 분석이 승부 예측에 더욱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이번 승무패 1회차는 12일 오후 8시50분에 발매를 마감한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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