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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2019 프랑스女월드컵의 해' 윤덕여호 설렘가득한 첫소집 현장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9-01-10 14:54



2019년 프랑스여자월드컵의 해, 윤덕여호 에이스들이 새해 첫 대회를 위해 집결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1일 중국 4개국 대회를 위한 장도에 오른다. 10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 여자축구 에이스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다.


조소현

장슬기 정설빈 이소담

한채린

이민아

신담영 김혜리 임선주 이영주
11일 영국 웨스트햄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출국하는 '캡틴' 조소현도 동료들과 첫 호흡을 맞추기 위해 파주 소집에 일단 합류했다. 조소현, 장 창, 홍혜지 등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WK리그 1강 인천 현대제철 선수들은 차 2대를 나누어 타고 함께 이동했다. 베테랑 공격수 정설빈과 막내 공격수 한채린, 2018년 올해의 여자선수상에 빛나는 장슬기와 1994년생 동갑내기 이소담이 함께 도착했다. 곧이어 고베아이낙 이민아와 '수비의 핵' 임선주, 김혜리, 신담영 등이 한 차로 도착했다. 환한 미소로 새해 첫 소집훈련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오후 2시 10분 전 베테랑 공격수 전가을과 수비수 정영아, 골키퍼 윤영글이 속속 도착했다.


전가을 정영아




강유미

여민지
유난히 반가운 얼굴들도 눈에 띄었다. 4년전 캐나다여자월드컵에 깜짝 발탁돼 날선 왼발 크로스로 윤덕여호 득점의 시작점이 됐던 재일교포 출신 에이스 강유미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2017년 12월 15일 동아시안컵 중국전 이후 1년여 만에 대표팀에 소집됐다. 2010년 FIFA 17세 이하 월드컵 우승 주역 여민지 역시 2017년 4월 9일 아시안컵 최종예선 홍콩전 이후 1년9개월만에 윤덕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윤 감독은 "여민지는 지난 시즌 후반기 컨디션이 상당히 많이 올라왔다. 강유미 역시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 회복 이후 컨디션을 이번 대회에서 체크하기 위해 불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여민지는 입소 직후 짧은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파주에 오게돼 기분이 좋다. 설레는 마음과 기대감이 있다. 재미있게 하면서 선수들과 팀에 잘 적응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윤덕여호는 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첫 소집 훈련을 가진 후 11일 오전 10시55분 중국 광둥 4개국 대회를 위해 출국한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중국과 함께 한국, 루마니아, 나이지리아 등 4개국이 출전한다.

올해 6월 열리는 프랑스여자월드컵에서 개최국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 등과 함께 A조에 속한 윤덕여호에게 유럽팀 루마니아와 A조 경쟁국 나이지리아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의미있는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여자대표팀은 17일 오후 4시(한국시각) 루마니아와 첫 경기를 갖고, 경기결과에 따라 20일 중국 혹은 나이지리아와 격돌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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