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필리핀의 2019 아시안컵 조별예선 1차전 경기가 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재성이 상대의 거친 수비에 넘어지고 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1.07/
[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벤투호에 계속해서 부상 악령이 이어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샤밥 알아라비 클럽에서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년 UAE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 대비한 훈련을 가졌다. 2차전이 펼쳐지는 알 아인으로 이동하지 않고, 두바이에 남아 훈련을 이어갔다.
이날 대표팀은 총 20명이 훈련을 했다. 아직 합류하지 않은 손흥민(토트넘)과 필리핀전에서 오른 햄스트링을 다친 기성용(뉴캐슬)에, 이재성(홀슈타인 킬)마저 제외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재성이 필리핀전 도중 오른 엄지발가락을 삐었다. 통증이 있어 이날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했다. 12일 키르기스스탄과의 2차전 출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몸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초반 15분만을 공개하고, 이후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키르기스스탄을 대비한 전술훈련을 했다. 밀집수비에 대비한 세밀한 공격에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