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2018년 입장수입 최고 '3연속 객단가 1만원대'

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부산 아이파크의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가 열렸다. 서울이 부산과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승강 플레이오프 합계 4대2로 승리했다. 후반 종료 직전 승리를 예감하는 박주영의 골이 터지자 최용수 감독이 축하해주고 있다. 상암=송정헌 기자 [e-mail]/2018.12.09/

2018년 가장 많은 입장 수익을 거둔 팀은 어디일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 입장수입 및 객단가'를 발표했다.

2018년 K리그1 전체 입장수입은 116억 3859만 8469원이었다. 관객 1인당 입장수입을 의미하는 평균 객단가는 7326원이었다. 객단가는 시즌 전체 입장수입에서 실제로 경기를 관람하지 않은 시즌권 소지자의 티켓 구매금액을 차감한 후 이를 시즌 전체 유료관중수로 나누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입장수입이 가장 많은 구단은 FC서울로 29억 5334만 7500원을 기록했다. 수원(19억8555만6500원), 전북(18억7384만2574원)이 뒤를 이었다. 구단별 평균 객단가 역시 FC서울이 가장 높은 1만1981원이었다. 수원도 1만433원을 기록하며 나란히 1만원 대 객단가를 달성했다. FC서울은 2016년,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객단가 1만 원대를 달성한 K리그 최초의 구단이 됐다.

2018시즌 K리그2 전체 입장수입은 26억 6896만 8150원, 평균 객단가는 4162원이었다. 성남이 7억 9586만 3500원으로 가장 많은 입장수입을 기록했다. 객단가도 6616원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K리그는 2018시즌부터 관중집계방식을 전면 유료입장객 기준으로 바꾸고, 리그의 시장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