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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은 값졌지만, 3장의 경고는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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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일부러 파울을 하지는 않았겠지만, 전력에서 확실히 앞서는 상황에서 급한 나머지 무리한 파울을 하며 카드를 3장이나 받은 건 아쉬운 부분이다. 경기 흐름을 봤을 때, 꼭 필요한 파울 장면은 없었다. 필리핀은 90분 동안 한국보다 적은 2번의 경고를 받았다.
예선전에서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8강에서는 어느정도 전력을 갖춘 강팀들과의 경기 가능성이 충분하기에 주전 선수들이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는 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이날 경고를 받은 이 용은 붙박이 윙백이고, 정우영 역시 기성용과 함께 중용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특히, 기성용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도중 교체됐기 때문에 정우영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 있다. 김진수도 홍 철의 컨디션이 완전치 않아 경고 관리를 꼭 해야하는 자원이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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