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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전 기자회견]벤투 감독 "이승우를 택한 것은 포지션과 경기감각"(일문일답)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9-01-06 22:40



"이승우를 택한 이유는 포지션과 경기감각"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설명이었다. 한국은 7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벤투호는 59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 필리핀은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필리핀의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은 116위다. 한국은 필리핀을 7번 만나 모두 이겼다. 필리핀이 최근 유럽에서 뛰는 이중국적 선수를 대거 데려오고, 잉글랜드 대표팀과 라치오, 맨시티 등을 지도한 '명장' 스벤 요란 에릭손 감독을 영입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한국이 역사, 실력 등에서 두 수위다.

벤투 감독은 6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준비는 잘되고 있다. 훈련 초반에는 부상 등 몇몇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 1차전을 잘 치를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 경기에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겠다. 1차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잘 준비했다"고 했다. 이날 벤투호에는 변화가 있었다. 나상호(광주)가 부상으로 낙마하고,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대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이에 대해 "나상호는 우리와 함께 하기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내일까지 선수를 바꿀 시간이 있었다. 그래서 교체를 택했다. 이승우를 택한 것은 포지션 문제였다. 나상호는 윙어와 섀도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다. 이승우도 그 자리에서 뛸 수 있다. 또 이승우가 연말까지 소속팀에서 계속 뛰었고,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했기에 감각적인 측면에서 택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필리핀전 경기 준비는.

준비는 잘되고 있다. 훈련 초반에는 부상 등 몇몇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 1차전을 잘 치를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 경기에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겠다. 1차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잘 준비했다.

-UAE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상대해야 할 팀들에 대한 분석이 중요하다. 이에 맞춰 분석을 했다. 물론 환경에 대한 부분도 공부를 했지만, 중요한 것은 잘 준비해서 모든 상대를 잘 분석해서 목표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생소한 팀과 경기를 하게 됐는데.

우리는 모든 상대를 존중한다. 준비하는 과정부터 상대를 존중하는 자세로 했기 때문에 지난 경기들에서 준비 했던 것과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준비할거다. 경기를 지배하고, 매력적인 경기를 해야 한다. 상대를 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다. 내일 우리 선수들이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겸손한 자세로 임할 것이다. 처음부터 이런 마음으로 해야 한다.

-호주가 요르단에 졌는데, 그 결과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은 호주가 이길 것이라 생각했을거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이 결과는 우리에게 좋은 메시지가 될 것이다.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잘 준비했을거다.

-내일 중국과 키르기스스탄이 붙는데.

우리는 필리핀과의 1차전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 다음에 2차전 생각을 할 것이다. 2차전 끝나면 3차전 생각할 것이다. 내일 중요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처음으로 공식 경기를 치른다. 물론 우리 플레이 스타일과 철학이 있지만, 매경기 전략은 달라질 것이다. 내일 경기에 집중하겠다.

-이승우 대체 발탁한 이유는.

나상호는 우리와 함께 하기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내일까지 선수를 바꿀 시간이 있었다. 그래서 교체를 택했다. 이승우를 택한 것은 포지션 문제였다. 나상호는 윙어와 섀도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다. 이승우도 그 자리에서 뛸 수 있다. 또 이승우가 연말까지 소속팀에서 계속 뛰었고,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했기에 감각적인 측면에서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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