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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새해 벽두부터 축포를 쏘아올렸다.
상승세다. 12월 한달에만 9경기서 총 7골(정규리그 6골+리그컵 1골)에다 3도움을 기록했다. 12월 6일 사우스햄턴전(1골) 9일 레스터시티전(1골 1도움), 20일 리그컵 아스널전(1골), 24일 에버턴전(2골), 30일 울버햄턴전(1도움)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새해 첫 카디프시티전(2일)에서 1골-1도움을 추가했다. 현재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초반 부진을 완전히 떨쳐냈다. 특히 리그 내 득점과 도움 랭킹에서 나란히 톱텐에 진입했다. 리그 8골로 득점 랭킹에서는 8위, 5도움으로 도움 랭킹에서는 10위에 올랐다. 손흥민보다 득점에서 앞서있는 선수는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아스널), 해리 케인(토트넘, 이상 14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3골), 에덴 아자르(첼시, 10골), 라힘 스털링(맨시티, 9골) 등이 있다. 모두 EPL 내에서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이다. 도움에서도 아자르(9개), 라이언 프레이저(본머스, 8개), 에릭센, 살라, 리로이 자네(맨시티, 이상 7개), 폴 포그바(맨유, 6개) 등 스타 선수들이 손흥민에 한 발 앞서있을 뿐이다.
손흥민의 활약에 영국 언론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 11월 A매치 기간을 휴식을 취하며 건너 뛴 손흥민이다. 이후 그의 활약은 폭발적'이라고 했다. 경기 후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8.3점을 매겼다.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초반 리그 7경기에서 침묵을 지켰다. 최근 리그 9경기에서 8골이다. 11월 25일 첼시전 이후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달성한 선수는 없다'고 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골과 도움보다는 팀 승리에 비중을 뒀다. 그는 경기 후 "지난 경기에 져서 분위기가 처졌다. 오늘 이기면서 참 다행이다. 새해를 좋은 결과로 맞이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해다.
이제 손흥민은 약간의 휴식을 가진다. 4일 트란미어와의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트란미어는 4부리그 팀이다. 토트넘보다 두 수 아래이다. 때문에 토트넘은 1군을 내지 않을 전망이다. 손흥민이 제대로 나설 다음 경기는 8일 열리는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이다. 이어 13일에는 맨유와의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후 바로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로 날아간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영국 카디프)=이 건 스포츠조선닷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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