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27·토트넘)의 위상은 이제 팀의 운명을 좌우할 정도로 커졌다. 예정돼 있는 일시적 부재에 관해 영국 언론들이 다투어 우려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이 같은 상승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한다. 특히 리그 1위 리버풀(승점 54점)과 승점 차이가 6점으로 좁혀져 있어 내심 역전을 바라볼 수도 있는 입장이 됐다. 물론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7점)나 4위 첼시(승점 43점)의 추격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계속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바꿔 말하면 손흥민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미 맨유전 이후 국가대표팀 차출이 결정돼 있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부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나선다. 많은 영국 언론들은 이런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토트넘의 상승 흐름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지만, 현재로서는 손흥민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해 줄 인물은 마땅치 않아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