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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시 한 번 '매직'을 꿈꾼다.
이제는 아시안컵이다. 베트남은 아시안컵에서 또 한 번 돌풍을 노린다.
하지만 아시안컵은 결코 쉽지 않은 무대다. 베트남은 그동안 아시안컵과 거리가 멀었다.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동남아시아를 대표해 연속 출전했다. 하지만 모두 최하위에 그쳤다.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베트남이 아시안컵 무대에 다시 얼굴을 내민 것은 47년이 지난 2007년이었다. 당시 베트남은 공동 개최국(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자격으로 아시안컵에 출전해 8강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2011년과 2015년 연달아 대회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박 감독은 현 상황을 직시하고 있었다. 베트남 언론 스포츠247은 '박 감독은 필리핀과의 친선경기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박 감독은 "이번 경기는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의 체력과 기량을 확인하는 경기였다. 우리는 아시안컵에서 매우 강한 팀과 묶였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8년의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베트남. 과연 아시안컵에서 다시 한 번 '박항서 매직'이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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