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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승 트로피가 없다." VS "우승이 전부는 아니다."
분위기는 리버풀이 앞선다. 리버풀은 16일 현재 13승3무(승점 42점)를 기록, 리그 2위에 랭크돼 있다. 1위 맨시티(승점 44점)보다 1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선두 탈환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 게다가 개막 16경기 무패,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극적 16강 진출 등으로 상승가도에 올라섰다.
하지만 승패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특히 맨유는 '레즈 더비' 라이벌이다. 자존심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이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대응에 나섰다. 영국 언론 BBC는 16일 보도에서 '클롭이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리뉴의 발언에 응답했다'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이겨야만 하는가. 사람들은 기억하겠지만, 내가 할 일은 클럽에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해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지난해 UCL 결승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그 경기는 매우 훌륭했다. 즐거웠다"고 반박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