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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리버풀의 상승세에 운이 따랐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16일 현재 13승3무(승점 42점)로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를 마크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승점 44점)보다 1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1위 탈환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 17일 안방인 안필드에서 맨유를 상대한다.
무리뉴 감독은 이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운이 따르고 있다"면서 "리버풀은 어떻게 에버턴을 꺾었는지, 또 지난 경기(본머스전) 첫 골은 오프사이드였다는 알 것이다. 그리고 나폴리전에서도 떨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지난 3일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여기에 무리뉴 감독은 8일 본머스전에서 나온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이 오프사이드였다는 점 등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내 팀이 리그 정상에 있을 때 느꼈던 그 느낌을 잘 알고 있다. 모든 게 뜻대로 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리버풀은 매우 자신감에 차있을 것이다. 그래도 그들은 어리석지 않다. 우리의 강점와 약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우승을 위해선 매 경기 승점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맨유전에서도 프로답게 임할 것이다"라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