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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프누(스페인 바르셀로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캄프누 영원히 기억할 거에요."
손흥민(토트넘)이 캄프누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했다.
경기 후 손흥민을 만났다. "지난 시즌 마드리드(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경기를 했다. 이번 시즌에는 캄프누에서 경기를 했다"고 말한 그는 "생생한 기억으로 평생 남을 것 같다"고 했다.
기억의 이유는 '아쉬움'이었다.
손흥민은 "이기고 골까지 넣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좋은 모습도 보였지만 안 좋은 모습을 더 많이 보였다"면서 "많이 아쉽다.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한 선수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전반 31분 일대일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좋은 패스가 들어왔다.
손흥민은 실레센 골키퍼와 맞섰다. 그의 슈팅은 실레센 골키퍼의 발에 걸리고 말았다.
그래도 토트넘은 16강에 올랐다.
손흥민은 "저희는 초반 스타트가 안 좋았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사람들이 생각했다. 그럼에도 우리가 해낸 것 자체가 자랑스럽다. 서포터들과 팬들의 응원이 있어서 어려운 일을 해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시즌 16강에서 떨어졌다. 16강에 오른 것에 만족하지 않겠다"면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