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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아스널이 난타전 끝에 비겼다.
맨유는 최근 정규리그 4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3무1패. 아스널은 정규리그 1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맨유 무리뉴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갖고 나왔다. 최전방에 래시포드-마시알-린가드, 중원에 마티치-에레라-다르미안-달롯, 스리백에 스몰링-로호-에릭 바이를 세웠다. 골문은 데헤아에게 맡겼다. 루카쿠 포그바는 벤치에 경기를 시작했다.
아스널은 전반 26분 맨유 골문을 먼저 열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토레이라의 코너킥을 무사타피가 헤딩으로 연결했다. 맨유 골키퍼 데헤아가 잡으려고 한 게 뒤로 흘렀고 에레라가 차 냈다. 그러나 주심은 아스널의 득점을 인정했다. 골라인을 이미 지났다고 판단했다.
맨유는 실점 이후 4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역시 세트피스에서 골이 나왔다. 로호의 프리킥을 아스널 수문장 레노가 쳐냈다. 이후 에레라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마시알이 골대 앞에서 강하게 차 넣었다.
맨유와 아스널은 전반 치열하게 맞붙었다. 강한 압박과 거친 몸싸움이 펼쳐졌다. 아스널 수비수 홀딩은 전반 36분 부상으로 리히트슈타이너와 교체됐다.
아스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램지 대신 미키타르안을 투입했다. 또 라카제트도 들어왔다.
맨유는 후반 루카쿠, 펠라이니, 포그바를 조커로 투입했다.
아스널이 후반 23분 라카제트의 추가골로 먼저 도망갔다. 맨유 수비수 로호의 패스 미스가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맨유는 실점 이후 다시 1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스피드를 앞세운 린가드가 아스널 골키퍼 레노와 콜라시나치가 볼 처리를 미룬 틈을 타 센스있게 차 넣었다.
이후 두 팀은 결승골을 위해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