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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발렌시아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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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17·발렌시아 메스타야)의 올 시즌 두 번째 1군 경기 출전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이강인은 5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릴 에브로와의 2018~2019시즌 코파 델 레이(FA컵) 32강 홈 2차전에 출전할 18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를 포함한 스페인 매체들은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전망하고 있다. 에브로전에는 이강인을 포함해 바추아이, 가메이로, 체리셰프 등이 출격을 대기한다.
이강인은 지난 10월 31일 에브로와의 1차전에서 구단 공식 1군 경기에 데뷔, 유럽을 들썩였다. 당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83분간 뛰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후반 10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발렌시아는 1차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행 티켓을 따내게 된다.
이강인은 만 17세 253일의 나이에 1군 무대를 밟아 남태희(27·알두하일)의 최연소 유럽 축구 데뷔 기록을 깼다. 남태희는 2009년 8월, 18세 36일의 나이로 프랑스 발랑시엔 1군 경기에 데뷔한 바 있다.
무엇보다 아시아선수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발렌시아에서 1군 경기를 치른 건 처음 있는 일이었다. 또 발렌시아 외국인 최연소 데뷔였다. 그 동안 프랑스 출신 모모 시소코(18세 220일)가 발렌시아의 외국인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를 이강인이 1년 가까이 앞당겼다.
'대한민국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의 독일 함부르크 1군 데뷔 시점보다 빠르다. 손흥민은 2010년 10월 28일 프랑크푸르트와의 DFB포칼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손흥민은 만 18세 112일이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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