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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킥이 좋지 않았는데…."
'에이스' 리오넬 메시의 활약이 빛났다. 혼자 1골-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6분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꽂아 넣었다. 상대 수비수 4~5명이 순간적으로 달려들었지만, 누구도 메시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메시는 UCL 통산 득점을 106골로 늘렸다. 이는 UCL에서 한 선수가 단일팀 소속으로 넣은 최다 골이다. UCL 최다골(122) 기록 보유자인 호날두(유벤투스)는 122골 중 105골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넣었는데 메시가 이를 1골 차로 경신했다.
경기 뒤 메시는 "승리해서 기쁘다"며 "우리는 상대에 너무 많은 역습과 프리킥 기회를 줬다. 장신 선수가 많아서 막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킥이 잘 안됐다. 하지만 운 좋게도 피케가 그곳에 있었다. 그는 공을 보고 상황을 이용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