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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축구 K리그1 37라운드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가 24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인천유나이티드 안데르센 감독과 선수들이 FC서울을 1대0으로 누르고 환호하고 있다. 상암=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 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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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인천 감독이 서울전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인천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37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반 7분에 터진 한석종의 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인천은 무려 5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승리했다. 또한, 인천은 3연승을 달리며 승점 39점을 기록. 올 시즌 최하위는 피했다. 전남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인천을 앞서지 못한다. 서울은 이날 패배로 승점 40점을 유지했다. 잔류 경쟁은 계속 이어진다.
안데르센 감독은 경기에 이긴 뒤 "정말 어려웠던 경기였다. 선수들이 전술을 완전히 이해한 모습이었다. 서울이 가운데로 공격을 이끌어간다는 걸 파악했고, 공을 사이드로 보내도록 수비 훈련을 했다. 그런 부분이 맞아떨어져서 1대0으로 이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과정과 결과 모두 아름다웠다. 전술적으로 선수들이 하루하루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강원, 서울 원정에서 승리했다. 3연승을 해서 믿기지 않을 만큼 기쁜 마음이다"라고 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경기 막판 심판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특히, 김진야가 김진야가 교체될 때, 경고를 받으면서 안데르센 감독은 격노했다. 그는 "심판 판정에 대해 코멘트 할 생각은 없다. 최선을 다했다고 믿는다"면서 "김진야가 경고로 다음 경기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전술이 아니라 부상으로 교체를 하는 상황이었다. 김진야가 다음 경기에 못 뛴다는 아쉬움이 컸다"고 했다.
올 시즌 9승을 이끈 안데르센 감독은 "여기 와서 몇 승을 하겠다 보다 어떻게든 팀을 K리그1에 생존시키겠다는 목적만 있었다. 살아남을 수 있는 부분만 보고 있다. 오늘 좋은 결과를 얻었다. 똑같은 방식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상암=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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