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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ACL 조추첨 확정, 전북-경남 '험난'·울산 FA컵 우승해야 '무난'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8-11-22 18:26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포항스틸야드/ K리그1/ 포항스틸러스 vs 경남FC/ 경남 김종부 감독/ 사진 서혜민

2019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편성이 확정됐다. 13년 만의 새 감독이 이끌게 될 'K리그 절대 1강' 전북은 다소 험난한 조편성을 받은 가운데 도민구단 경남FC는 힘겨운 여정이 예상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2일 오후 5시 30분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AFC 하우스에서 내년 ACL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K리그는 3.5장의 티켓을 보유하고 있다. K리그 1위(전북)와 2위(경남), FA컵 우승팀(미정)이 대회 본선에 직행하고 K리그 3위(울산)가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변수는 있다. 울산이 FA컵 결승에 올라있다. 울산이 FA컵 우승을 할 경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자연스럽게 플레이오프는 K리그 4위에게 돌아간다. 포항(승점 53), 수원(승점 50), 제주(승점 48)가 범위 안에 포함돼 있다.

우선 전북은 올해에 비해 다소 험난한 조편성표를 받아들었다. 호주 원정은 피했지만 호주 원정만큼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운 태국 원정을 떠나게 됐다. 전북은 G조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을 비롯해 중국 FA컵 우승팀, 일본 J리그 2위와 한 조에서 맞붙게 됐다.

성남FC에 이어 시도민구단 중 두 번째로 ACL 무대를 밟게 된 경남FC는 가시밭길이 펼쳐졌다. F조에서 아시아 강호 광저우 헝다를 비롯해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플레이오프 3팀과 한 조에 편성됐다.


울산은 반드시 FA컵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춰야 할 동기부여가 생겼다. FA컵 우승을 놓쳐 K리그 3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H조에 편성되면 일본 J리그 우승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비롯해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 상하이 상강 그리고 시드니FC(호주)까지 상대해야 한다.

울산이 FA컵을 우승할 경우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플레이오프 2개팀과 같은 조에 묶여 K리그 4룡 중 가장 무난한 조에 포함되게 된다.


최근 십자인대 파열로 아랍에미리트(UAE)아시안컵 출전이 불발된 남태희의 소속팀 알 두하일은 C조에서 알 힐랄(사우디), 알 아인(UAE), 에스테갈(이란)과 조별리그에서 충돌하게 됐다.

한편 내년 챔피언스리그는 2월 19일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10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18 ACL 조추첨(동아시아)

E조=K리그 FA컵 우승팀,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PO 2개팀

F조=경남FC, 광저우 헝다(중국), 멜버른 빅토리(호주), PO팀

G조=전북 현대, 일본 J리그 2위 팀, 중국 FA컵 우승 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H조=울산 또는 K리그 4위 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상하이 상강(중국), 시드니FC(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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