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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후반 추가시간 VAR로 얻은 PK골로 승리했다. 13경기 만에 승리했다. 돌아온 서울 최용수 감독도 4경기 만에 웃었다. 전남 드래곤즈도 강등권 탈출에 필요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전반 34분 다시 윤주태의 PK골로 2-1로 리드를 잡았다. 서울은 VAR(비디오판독)로 PK를 얻었다. 박병진 주심은 서울 선수들의 항의 후 VAR 후 전남 수비수 김민준의 핸드볼 반칙을 확인, PK를 선언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전남전에 외국인 선수 3명을 전부 출전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두었다. 그는 "안델손은 팀 기만, 에반드로는 타박상, 마티치는 경기력 저하로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대신 최전방에 고요한 윤주태 투톱을 선발로 내세웠다. 윤주태는 최용수 감독의 재 부임 이후 출전 시간이 부쩍 늘었다. 그는 멀티골(1~2호)을 터트린 후 최용수 감독 앞으로 고개 숙여 인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준아을 교체 투입한 전남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다시 세트피스에서 집중력이 빛났다. 이지남이 후반 6분 완델손의 프리킥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달려들어가며 차넣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은 후반 10분 베테랑 박주영을 하대성 대신 조커로 넣었다. 박주영은 후반 30분 노마크 찬스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전남 수문장 이호승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서울과 전남은 아슬아슬한 공방을 주고 받았다. 전남은 후반 35분 완델손의 슈팅이 서울 수비수 김동우의 육탄방어 막혔다.
최용수 감독은 조영욱과 김원식까지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조였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VAR로 다시 PK 찬스를 잡았다. 박주영이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승리했다. 전남 선수들이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상암=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