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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파이널 상대는 대구다. 안드레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FA컵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썼다. 울산과 대구의 2018년 FA컵 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다만, 결승 일정은 프로축구연맹(K리그)과의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울산은 프리킥 상황에서 리차드가 깜짝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반면, 수원은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전반 막판 수비수 홍 철이 쓰러졌다. 하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1분 박기동의 패스를 받은 이종성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울산은 수비벽을 두껍게 쌓으며 수원의 공격을 막아냈다. 울산은 홈에서 2대1 승리를 챙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대구는 전남을 상대로 전반에만 2골을 몰아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11분 에드가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2분 뒤에는 김대원이 또 한 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남은 후반 15분 이상헌의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대구가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기며 결승에 올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18년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결과
울산 2-1 수원
대구 2-1 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