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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모두 힘을 냈으면 좋겠다."
승점 4점 차로 아산은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올 시즌 '패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현재 K리그2는 각 팀당 4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1위 아산이 성남전까지 이기면 2위와 승점을 7점 차로 벌린 채 3경기가 남는다. 성남을 잡으면 남은 3경기에서 한 번만 이겨도 승격을 확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산은 이 경기가 얼마나 중대한 의미를 갖는지 잘 알고 있다. 코치진과 선수들, 나아가 프런트와 팬들까지도 성남전의 승리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구단 존속 문제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건 사실이지만 아산은 마음을 한 데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동혁 아산 감독은 "제일 중요한 경기다. 그래도 우리보다는 성남의 부담이 더 클 것이라고 본다. 선수들이 지난 경기를 잘 해냈으니,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더 편안하게 성남전에 임했으면 한다. 우승할 수 있게끔,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게끔, 마지막까지 모두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골키퍼 양형모는 "우승이라는 시즌 초반의 목표에 많이 다가 온 것 같다. 꼭 좋은 결실을 맺고 싶다. 우리는 아산에 있었던 선임들의 좋은 모습을 잘 이어받았다고 생각한다. 바라던 결과를 맞이할 수 있게 주어진 기회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