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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현장리뷰]'손흥민 89분-케인 2골' 토트넘, 허더스필드에 승리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8-09-30 00:53


ⓒAFPBBNews = News1

[존스미스스타디움(영국 허더스필드)=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허더스필드를 물리치고 리그 2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29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허더스필드 존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스필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해리 케인이 2골을 모두 책임졌다. 손흥민은 89분을 뛰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토트넘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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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토트넘은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허리에서 에릭센과 알리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전술 변화로 나섰다. 스리백은 주중에 있을 바르셀로나전을 위한 대비책이기도 했다. 좌우 윔백으로 나선 로즈와 트리피어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이었다. 토트넘은 역습을 펼쳤다. 볼을 최전방으로 투입했다. 케인이 수비수와 몸싸움 끝에 볼을 따냈다. 최전방으로 치고 들어갔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키를 넘기는 슛을 시도했다. 골키퍼는 이를 막아냈다. 19분에는 손흥민이 슈팅을 때렸다.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그대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볼이 뜨고 말았다.

허더스필드도 만만치 않았다. 계속 공세를 펼쳐 나갔다. 다만 마무리가 문제였다. 골을 넣어줄 확실한 공격수가 없었다. 토트넘과의 차이였다.

토트넘은 케인이 있었다. 전반 초반 찬스를 놓친 케인. 그는 두 번째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전반 25분 기어이 골을 넣었다. 모우라가 치고 들어갔다. 모우라는 뒤로 볼을 빼줬다. 이를 트리피어가 그대로 크로스했다. 문전 앞에서 케인이 헤딩골을 넣었다. 1-0으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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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 그리고 한 번의 패스


허더스필드는 공세로 전환했다. 계속 토트넘을 몰아쳤다. 전반 31분 뢰베가 2선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왼발 슈팅을 때렸다. 볼이 휘어져 들어갔다. 가자니가 골키퍼가 겨우 막아냈다. 허더스필드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는 듯 했다.

이 때 토트넘의 쐐기골이 나왔다. 손흥민의 패스 하나가 좋았다. 왼쪽 측면에서 로즈와 볼을 주고받았다. 로즈는 공간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그 공간으로 볼을 찔렀다. 로즈가 들어가다가 상대 발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었다. 케인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쐐기골이었다

허더스필드는 전반 추가시간 데포르테가 멋진 발리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불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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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속 공격

토트넘은 후반 들어 선수 2명을 교체했다. 베르통언과 뎀벨레를 불러들였다. 베르통언은 전반 경기 중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뎀벨레는 체령 안배 차원이었다. 둘을 대신해 완야마와 윙크스가 들어갔다. 주중에 있을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대비해야만 했다.

여유있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공격을 이어나갔다. ?나 2분 손흥민이 모우라 그리고 케인과 볼을 주고 빠지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7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모우라가 슈팅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18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모우라가 치고 가다가 슈팅을 때렸다. 골문을 빗나갔다.

허더스필드는 돌파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계속 공격을 하고자 했지만 효율이 떨어졌다. 공세를 펼치다 계속 토트넘에게 역습만 허용했다. 후반 23분 토트넘은 역습을 치고 들어갔다.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를 했다. 그리고 자기가 직접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에게 잡히고 말았다.

허더스필드는 쉰들러를 빼고 음벤자를 넣었다. 그러나 돌파구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음벤자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가자니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여기까지였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후반 44분 손흥민을 빼고 시소코를 넣었다. 더 이상 추가골은 없었지만 승리는 토트넘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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