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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첫 상위 스플릿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날 조현우는 경기 내내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쳤다. 후반 33분에는 김승대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안드레 감독은 "조현우가 선방을 많이 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많은 빛을 보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하지만 조현우의 역할은 그런 것이다.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고 했다. 불안했던 수비를 두고는 "중앙 수비수 2명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개인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누구 탓으로 경기를 진 건 아니다. 다 같이 진 것이다"라고 했다.
포항=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