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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FC서울이 하대성 카드를 꺼내 들었다.
'베테랑 미드필더' 하대성은 종아리 부상으로 1년 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9월 2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광주와의 리그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기나긴 재활의 시간이 흘렀다. 그는 지난달 팀에 합류해 출격을 준비했다. 지난 18일에는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부천과의 R리그에 선발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한편, 2004년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하대성은 대구와 전북을 거쳐 2010년 서울에 둥지를 틀었다. 4시즌 동안 119경기에 출전, 22골-14도움을 기록했다. 두 차례의 K리그 우승(2010년, 2012년)과 한 차례의 리그컵 우승(2010년) 그리고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중심 역할을 했다. '캡틴'으로 이름을 날렸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