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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절대 1강' 전북 현대가 K리그 조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내년 ACL 출전권도 확보했다. 4위 포항(승점 43)이 남은 8경기에서 모두 이긴다고 하더라도 승점 67에 그쳐 내년 플레이오프를 거쳐 ACL에 진출할 수 있는 3위를 마크할 수 있게 됐다.
전북은 세 명의 선수를 바꿨다. 특히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진 로페즈의 빈 자리를 전북 유스(영생고) 출신 유승민을 투입, 투지를 바랐다. 유승민은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득점 찬스는 계속해서 만들긴 했다. 그러나 결정력이 떨어졌다. 전반 43분에는 아크 서클에서 이승기가 얻어낸 파울을 정 혁이 오른발 프리킥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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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분에는 문전에서 김신욱이 오른발 터닝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6분에는 이동국의 슈팅도 전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8분에는 이 용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김신욱이 공중으로 솟구쳐 올라 헤딩 슛을 날렸지만 이호승 골키퍼가 쳐냈다. 김신욱은 재차 머리로 밀어넣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25분에도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승기의 크로스를 수비수 뒤로 쇄도하던 김신욱이 홀로 헤딩 슛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머리에 빗맞으면서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던가. 후반 37분이었다. 이동국이 2선에서 찔러준 킬 패스에 전남 수비진이 무너졌다. 그 사이를 한교원이 빠른 발로 쇄도한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결승골을 잘 지킨 전북은 K리그 여섯 번째 별을 다는데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