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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17)이 스페인 발렌시아 2군에서 '찬스 메이커'로 성장 중이다.
이강인은 올롯전에서 후반 5분 나바로의 선제골을 도왔다.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뒷 공간을 노리는 패스를 연결했고 나바로는 상대 수비수와의 몸 싸움을 이겨내고 돌파해 득점까지 마무리지었다.
'찬스 메이커'로 성장 중인 이강인은 만 17세의 나이로 발렌시아 1군에서 프리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프로선수로 거듭난 이강인은 발렌시아 2군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묵묵히 성장 중이다. 게다가 후베닐 A(19세 이하)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일정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이탈리아 유벤투스 유스팀과의 경기에서 골대를 두 차례 강타하는 등 남다른 클래스를 보이기도 했다.
이강인이 택한 변신은 스스로의 축구인생에서 큰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