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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이슈]포그바, "맨유 떠나겠다" 무리뉴에 통보 英 언론 보도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8-09-26 08:30


ⓒAFPBBNews = News1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폴 포그바와 조제 무리뉴 감독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결국 포그바가 맨유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각) '포그바가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 맨유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와 무리뉴 감독의 불화설, 동시에 포그바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현실로 다가오는 모양새다.

둘의 관계는 계속 불안했다. 특히 최근 들어 무리뉴 감독이 포그바의 태도에 대해 실망했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포그바는 지난 주말 울버햄턴과의 홈경기에 앞서 구단 버스 안에서 음악을 크게 틀었다. 무리뉴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들은 불편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선수들이 좀 더 조용히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번리와의 경기가 끝난 뒤 포그바 혼자서 자신의 차를 타고 바로 공항으로 가버렸다. 당시 경기 후 펼쳐지는 A매치 주간을 위해 소집된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서였다. 다른 선수들은 팀버스에 있었다. 맨유 내부 관계자는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 사이에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포그바는 공개 석상에서 무리뉴 감독을 저격하기도 했다. 울버햄턴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뒤 그는 "공격을 하기 위해 맨유로 왔다. 맨유가 공격을 할 때 상대팀은 우리를 두려워한다. 우리는 1-0으로 이기고 있었다. 그리고 수비에 치중했다. 실수였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의 '수비 위주 전술'을 비판했다.

그러자 무리뉴 감독은 25일 더비 카운티와의 카라바오컵 경기를 앞두고 포그바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물론 로테이션 정책의 일부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시기가 애매하다. 동시에 포그바의 주장완장도 박탈했다.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가 더이상 주장이 아닌 건 맞다. 그러나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결정을 내린 건 아니다. 나는 그런 결정을 내릴 감독이다. 더이상 추가 설명은 필요없다"고 말했다. 맨유는 더비 카운티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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